논문

[연구성과-논문] 고대 및 역사시대 채석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고창 죽림리 채석장 재사유하기- 고일홍, 건지인문학 42, 2025 고창 죽림리 고인돌군 뒷산의 채석장은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세계유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죽림리 채석장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스페인 식민지화 이전의 남아메리카 및 유럽 선사시대 채석장·채석경관의 사례를...

[연구성과-논문] 메가아시아 관점에서 다문화공간 재사유하기-김해시 외국인거리를 사례로고일홍, 인문논총 81, 2024 본 논문은 이주민들에 의한 탈영토적인 모빌리티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을이해하는 분석적 도구로서 ‘메가아시아’와 ‘다문화공간’ 개념을 접목하여 양 개념의 이론적, 경험적 확장을 탐색했다. 지역별 영역주의의 함정을 극복하고 탈식민적 맥락에서 네트워크와 관계를 통해 아시아를 확장적으로 이해하려는 개념인 메가아시아는 거시적...

[연구성과-발표] 해방 이후 북한 고고학의 전개 - 보편성과 특수성 고일홍, 국민국가 건설과 고고학 - 제54회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국제학술회의, 2024 초기 북한 고고학에 대한 선행 연구의 성과는 매우 풍부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기 북한 고고학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거나 초기 북한 고고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왕에 연구된...

[연구성과-발표] 사람·사물·생각의 이동과 수공업 생산의 공존-사천 늑도 유적 고일홍, 고대 국제 무역항 사천 늑도 유적 국제학술대회, 2024 활발한 상공업의 공간이었던 늑도는 기원후 1세기 어느 시점에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하나, 발표자는 쇠락의 원인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 개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성과-발표] 청동기시대 춘천분지 마을의 역사와 화재 -춘천 중도 유적의 사례를 중심으로- 고일홍, 중도 유적 속의 청동기~철기시대 춘천분지의 물질문화, 2024년 본 연구에서는 중도 유적의 청동기시대 화재 주거지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마을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화재 주거지’의 바닥면 유물 출토의 다양한 양상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우발적’...

[연구성과-논문] 무덤 연구의 다각화를 위한 노력: 네트워크 시각화와 ‘배치’ 개념의 적용 고일홍, 한국사학보 120, 2023년 고고학에서 무덤 연구는 무덤의 형식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분류를 진행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이와 같은 ‘자료의 정리’는 분석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고고학 자료의 정리 방법인 ‘유사성이나...

[연구성과-논문] 선사·고대 환동해 교류망에서 울릉도의 역할 재고 고일홍, 한국사학보 89, 2022년 이사부 정벌 전후의 우산국 토착 사회에 대한 지금까지의 추론은 문헌 자료와 고고학 자료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이중 고고학 자료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은 청동기시대 부터 울릉도에 주민이 정주했으며, 이 집단이 훗날 ‘우산국’으로 불리게 될 정치체로 성장했다는 시각으로 이어졌다....

[연구성과-논문] 선사 및 고대 울릉도의 역사지리적 위치 검토* -환동해 교류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고일홍, 최영은, 한지선, 한국문화연구 41, 2021년 울릉도는 부속된 44개 섬과 함께 동해 유일의 도서군을 이루어, 그지정학적 위치나 교통로 상에서의 중요성이 주목되어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동해상에 격리되어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고립된 섬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는네트워크 관점을 도입하여,...

[연구성과-논문] 한국 고대 동물희생의례의 특징- 삼국시대 신라 분묘유적을 중심으로 - 고은별(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과정), 해부·생물인류학 33(2), 2020년 6월 https://doi.org/10.11637/aba.2020.33.2.69 본 논문은 삼국시대 신라권역에 축조된 거대한 무덤인 고총고분에서 출토되는 동물유존체를 동물희생의례의 결과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신라시대 지배층의 무덤에서 어떻게 동물희생의례가 이루어졌는지 그 구체적인 양상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송의례가...

[연구성과-논문] 코로나19 시대, 역병 기록을 되돌아보다 – 질병의 역사학과 현재와의 대화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 역사학계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시대적 소명에 응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개인 일기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역병 경험과 인식이 생생하게 제시되어 있어, 역병의 정치·경제·사회적 영향에 대한 미시적 연구가 가능하며, 이는 개인 차원에서의 공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