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문명교류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2020년 3월 출범한 연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세계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다양한 교류 네트워크와 상호작용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이동과 연결, 교역과 문화접촉, 기술과 지식의 전파 등 문명교류의 다양한 양상을 역사적·비교적 관점에서 탐구함으로써, 아시아 세계가 어떠한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출범 이후 고고학, 역사학, 문헌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간·융복합적 연구를 추진하며, 아시아 문명교류와 상호작용 연구의 국내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문헌자료, 현지조사 성과 및 연구정보는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교류의 고고역사적 자료 DB>와 <현장조사 보고>는 아시아 교류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연구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한국학을 보다 넓은 아시아적 맥락 속에서 재조명하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2024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NRF 인터내셔널 모빌리티 사업 <한국학, 새 길을 트다 – 21세기 한국 고대사·고고학과 고대 아시아>를 통해 국제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한국사의 발전과 전개를 아시아 세계의 상호연결성 속에서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학의 아시아학적 전환과 세계화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와 아시아는 인적·문화적·경제적 교류를 통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시아의 문명교류 프로그램은 이러한 현실을 역사적 관점에서 성찰하며, 과거의 교류 경험이 오늘날의 아시아 지역 협력과 상호이해에 제공할 수 있는 함의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의 교류사를 인류사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미래의 아시아 교류·협력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학술적·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프로그램의 주요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 고대 아시아 세계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교류 네트워크의 실체와 작동 원리를 규명한다.
■ 아시아 각 지역의 이동·교역·문화교류에 관한 고고역사적 자료와 현지조사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공유하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다.
■ 한반도와 아시아의 교류사·비교사 연구를 심화하여 한국사를 아시아사와 인류사의 맥락 속에서 재조명한다.
■ 과거 교류 네트워크의 장기지속적 유산을 분석하여 현대 아시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 국내외 연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아시아 문명교류 연구의 허브로서 지식과 정보를 생산·확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