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구활동

2024~2025년 연구활동

아시아의 문명교류 프로그램은 최근 2년 동안 ‘한반도-아시아 교류사·비교사 연구’의 국내 허브 구축을 목표로 연구 콘텐츠의 심화와 확장을 추진하였다. 특히 환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류 네트워크 연구, 아시아 지역 간 비교사 연구, 그리고 한국학의 아시아학적 전환을 위한 국제 연구협력에 집중하였다.

 

2024년에는 환동해 교류 네트워크 연구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환동해 사람들> 워크숍 시리즈를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산잉지역과 단고반도, 아이누 사회 등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환동해 주변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였다. 또한 “환동해 교류의 간과된 노드 – 단고반도” 국내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연결하는 해상 교류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현지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였다.

 

같은 시기 <한반도-아시아 교류사·비교사 연구> 워크숍 시리즈를 운영하여 고대 한국과 동남아시아, 초원지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 간 비교연구 사례를 축적하였다. 아울러 유럽과 아시아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국제 한국학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연구성과의 국제적 확산 기반을 마련하였다.

2025년에는 환동해 교류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일본 산잉지역을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산잉지역이 고대로부터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연결하는 핵심 교류 거점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관련 유적과 자료를 조사하고, 그 성과를 연구자들과 공유하였다. 또한 베트남 고고학 비교연구 세미나를 개최하여 동남아시아와의 비교사 연구를 확대하였다.

 

특히 2025년에는 <한반도의 아시아인, 아시아의 한국인>을 주제로 사람의 이동과 정체성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와 아시아 각 지역 사이의 이주, 정착, 귀화,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비교사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사를 아시아사 속에서 재해석하는 연구를 심화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규장각 한국학 국제심포지엄의 패널 기획 및 발표로도 이어져 한국학의 아시아학적 전환이라는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였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일본, 중국, 몽골, 태국,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현지조사 자료와 연구성과를 데이터베이스 및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에 공유함으로써 아시아 문명교류 연구의 국제적 연구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2022 연구활동

▷ ‘오이쿠메네’ 개념의 유용성 타진

  • 오이쿠메네(Oikoumene, οἰκουμένη)는 ‘사람이 거주하는 세상(the inhabited world)’을 나타내는 고대 그리스어 용어로, 고고학에서는 20세기에 들어와 상호작용으로 연결된 광범위한 지역을 연구하기 위한 하나의 개념적 틀로 사용되었다.

 

  • 본 프로그램의 연구진은 ‘오이쿠메네’ 렌즈를 적용한 ‘아시아 세계’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오이쿠메네 개념 및 적용사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