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孙吴人面纹瓦当与 中西交流

[세미나] 孙吴人面纹瓦当与 中西交流

발표자: 佘永通(南京师范大学)

일시: 2025년 12월 10일 14:00~15:30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7동 308

문의: hbeun@snu.ac.kr

 


 

2025년 12월 10일, <孙吴人面纹瓦当与 中西交流 손오시기 인면문와당과 중서교류>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손오시기를 중심으로 한 인면문 와당의 기원과 확산, 그리고 그 배경에 존재하는 중국 남부지역, 동남아, 서방 세계 간의 교류 가능성을 다루었다. 발표는 손오시기 인면문 와당의 기원에 대해 기존의 해석에서 더 나아가 광역적인 교류사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작되었다. 손오시기에 집중적으로 유행했다가 동진 초기에 갑작스럽게 사라진 인면문 와당은 북부지방의 것과 비교했을 때 형태에 있어 특징적이라고 한다. 베트남 농계성(陇溪城)에서 출토된 인면문 와당이 중국 남경을 중심으로 출토된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강성의 와당이 베트남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발표자는 인면문 와당의 원류를 지중해 세계의 고르곤(Gorgon)도상과 연결하여 분석하였다. 고르곤은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 널리 쓰인 벽사 장식으로, 기원전 6세기부터 로마시대까지 건축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둘 사이의 형식적 유사성은 단순 우연이 아니라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와 전파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교류의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한~삼국시기 해상 교통의 현실적 조건을 검토하여 제시하였다. 교주(交州)에서 남경(南京)에 이르는 해상·내륙 교통로, 간다라식 주전자와 유리기 등 인도·서방계 유물의 지속적 유입, 로마와 중국 사이의 교류 기록 등을 통해 서방 문화 요소의 중국 남부지역 유입 가능성을 설명하였다. 손오 정권의 벽사 신앙, 신선 사상에 대한 선호 등의 문화적 기질이 이러한 외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배경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인면문 와당이 동진 이후 급속히 사라진 배경으로는 동진 정부는 손오 시기의 괴력난신 문화에 비판적이었으며, 불교와 도교가 제도적으로 확립되면서 도상 체계의 변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또한 해상 교통이 약화되고, 로마 제국의 정치적 상황이 더해져 서방 교류의 단절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끝으로 발표자는 인면문 와당이 사용된 건축물의 성격을 탐구하는 것을 향후 과제로 남겼다. 발표를 마친 후 약 30분간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교주에서 남경까지 이어진 육로의 활용 가능성, 실크로드를 포함하는 교류 관계에 있어 인면문 와당 이외의 요소, 건축에서 확인되는 교류의 흔적 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끝으로 세미나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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