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식


이번 온라인 워크샵은 태국의 출라롱컨대학 아시아연구소 발표자들이 태국의 COVID-19 반응 경험에 대한 소개와 논의를 하는 자리로서, (1) COVID-19 발병 통제, (2) 자국 내 이주 노동자들을 향한 정책, (3) COVID-19를 통제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Open discussion에서는 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메콩 지역의 5개 국가와 한국이 모두 참여했어요! 🙂

첫째날에는 태국의 COVID-19 발병 통제가 주제였습니다. 태국의 보건부 질병관리본부의 수의사 Dr. Soawapak Hinjoy가 ‘Strengthening Disease Control in Migrant Community’라는 주제로 태국의 이주민 집단의 COVID-19 발병 통제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고, Raks Thai 재단의 수석 프로그램 책임자인 Mr. Wasurat Homsud가 ‘Migrants and Thailand Open Country’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발표자들은 태국이 COVID-19에 전반적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서 소개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Open discussion에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정다정 박사님이 한국의 COVID-19 발병 대응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메콩 국가들이 한국의 대응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한국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문제점들에 한국 국민이 정부의 정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궁금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OVID-19 대응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복잡계 관점에서의 평가방식도 소개되었어요.

둘째날에는 태국 내 이주민들의 건강과 COVID-19가 주제였습니다. Thai Union Group의 지속 가능한 개발 부서의 디렉터인 Mr. Prad Kerdparioj가 ‘Health and Safety at Workplace During COVID-19’에 대해서 발표하였고, Hi-Tech Apparel 회사의 CEO인 Mr. Wason Vitanakorn가 ‘COVID-19, migrants and garment industry in Thailand’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발표자들은 태국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많이 고용하는 회사에서 어떤 성공적인 방역 조치가 있었는지 소개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Open discussion에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허정원 박사님이 한국의 외국 이주민들과 COVID-19 방지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조치에 대해 메콩국가 연구진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한국 내 불법체류자와 합법체류자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고, 이주민들이 COVID-19 대응에 대한 공공정보 및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통신 플랫폼이 존재하는지, 이주민들에게 강요되는 백신 정책이 있는지에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셋째날에는 태국에서 COVID-19를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이 주제였는데요. ZTRUS의 CEO인 Dr. Panachit Kittipanya-ngam가 ‘Startup in controlling COVID-19’에 대해서 발표하였고, Wisible 회사의 CEO인 Mr. Saroj Ativitavas가 ‘How digital technology helps government fighting COVID-19 in Thailand pandemic’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Open discussion에서 피츠버그 대학교의 장새미 박사과정생이 한국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COVID-19 위기를 인식한 사례에 대해서 소개해주었습니다. 앞선 날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사용되는 COVID-19 관련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발달되었는지(시민으로부터 혹은 정부로부터), 정보통신기술을 발달 혹은 이용하기 위해서 누가 비용을 지불하는지, 한국 내 외국 이주민들은 한국의 COVID-19 대응 정책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논의 마지막에는 한국의 COVID-19 대응에 대해서 여러 세부적인 정보들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런 세부적인 정보들이 메콩 국가들에게 바로 적용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시스템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어요!

넷째날에는 6개 국가 25명의 참여자들이 모여서 이번 행사를 요약하고 느낀점을 나누었습니다. 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내야하는 각국의 보고서 작성 현황도 공유했어요.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엄은희 박사님이 내년 3월로 예정된 한국에서 열릴 두번째 워크샵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다들 두번째 워크샵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