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지적 가치 프로그램”에서는 2022년 7월 9일 충북대 중국학연구소의 이소화 학술연구교수를 초청하여 “전국문자 분역연구를 통한 진문자의 독특한 자형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였다.
전국문자 분역 연구란, 전국시대 존재했던 각국의 문자 사이의 차이점을 규명하는 것이다. 기왕의 전국문자 분역 연구는 주로 說文에 근거해오다가, 근래 출토 자료가 다량 발견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강연자는 전국문자 분역 연구의 연구사적 흐름을 시기별 및 서사 재료별로 정리하고, 방대한 연구 성과 속에서 참고할 수 있는 선행 연구 및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폭넓게 소개하였다. 다음으로는 다른 전국문자와는 다른 진문자의 독특한 자형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서 종류별로 설명하였다.
지난 4월 2일 “出土 秦文字 자료에 보이는 形近易混 현상에 대한 이해” 강연에 이어 진행된 이번 강연에도 다수의 청중이 참석하였으며,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