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현상을 천착한 역사가들 : 한(漢)나라 정치철학 속 재이설(災異說)과 전국시대 문헌 속 전례>&<그들은 정말 점복을 믿었을까? : 한대 무덤 속 여러 개의 점복서>

<Historians Exploring Strange Phenomena: the Camality Theory in the Political Philosophy of the Han Dynasty and a precedent in the literature of the Warring States Period>&<Did they really believe in fortune-telling?: Several Divination Fragments in a tomb of the Han Dynasty>

  2024년 4월 30일 오후 4시,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 주최 특별강연 ‘이상 현상을 천착한 역사가들 : 한(漢)나라 정치철학 속 재이설(災異說)과 전국시대 문헌 속 전례’와 ‘그들은 정말 점복을 믿었을까? : 한대 무덤 속 여러 개의 점복서’가 열렸다. 아시아의 지적 가치 프로그램에서는 2024년부터 도가적 가치에 주목하여 <질병에 대한 인식과 의료, 주술>이라는 주제로 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본 집담회에서는 중국 고대인들이 자연 속 기이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다룬 데이비드 호그의 글과, 그것을 어떻게 피하고 해결하려고 했는지를 살펴보는 김병준의 글이 발표되었다. 이 두 편에서는 고대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핵심적 내용은 그 후 지금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도가적 가치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데이비드 호그의 ‘이상 현상을 천착한 역사가들 : 한(漢)나라 정치철학 속 재이설(災異說)과 전국시대 문헌 속 전례’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두 번째 발표는 김병준의 ‘그들은 정말 점복을 믿었을까? : 한대 무덤 속 여러 개의 점복서’라는 발표였다. 강연에 이어서는 중국고대사 분야의 연구자들의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중국 고대 점복과 종교의 관련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 크게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밖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의 김지현 교수와 아시아연구소의 김호 교수 등이 청중으로 참가하여 활발한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