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간은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 문화,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출토 자료이다. “아시아의 지적 가치 프로그램”은 일본 목간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시리즈 강연을 개최한다. 3차례의 강연을 통해 일본 목간의 분류, 내용, 연구사, 자료 이용 방법 등 일본 목간의 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 5월 8일 : 일본 고대목간의 이모저모 – 일본 고대목간의 분류 및 내용
- 5월 22일 : 일본 목간학 접근 – 일본 고대목간의 연구사 및 연구현황
- 6월 5일 : 너도 나도 일본 목간 전문가?! – 일본 목간 데이터베이스 및 보고서 사용
아시아연구소 기반구축과제 프로그램 ‘아시아의 지적 가치’는 방국화 HK연구교수(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HK+연구사업단)를 모시고 일본 목간(木簡)에 대한 시리즈 강연을 기획하였다.
그 첫 번째 강연인 <일본 고대목간의 이모저모 – 일본 고대목간의 분류 및 내용>은 5월 8일에 개최되었으며, 그 내용은 7~8세기 일본의 목간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것이었다. 강연자 방국화 연구교수는 현재까지 출토된 일본 고대목간을 기능별로 분류한 후, 각 목간의 형태 및 성질을 매우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강연에는 중국사, 한국사, 국어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고대 한문의 ‘在’, ‘有’ 용법이나 목간의 편철을 둘러싸고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일본 고대목간은 한반도에서 출토된 고대목간과 유사한 점이 많아 고대 한반도의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지만, 일본 고대목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인 연구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금번 시리즈 강연을 통해 일본 고대목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접 학문 분야와의 교류가 가능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